저가 3D 프린터로 풀컬러 프린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3D 프린터 보급에 있어 중요한 목표일 것이다. 일반적인 수지를 압출해 프린트하는 FDM 방식을 채용하는 3D 프린터는 보통 1색 인쇄로 아직 풀컬러는 출시를 못한 실정이다.

2013년에 세계 최초의 저가 풀컬러 3D 프린터로 주목을 받았던 Prodesk3D는 아직 출하되지 않았으며 진행 상황도 불분명하다. 그런 가운데, 2색 혼합의 그라데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저가 3D 프린터가 등장했다. ‘Builder’는 FDM 타입의 3D 프린터로 하나의 노즐에 2색을 혼합해 프린트할 수 있다.

이 획기적인 3D 프린터 ‘Builder’는 네덜란드 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2색 PLA 필라멘트를 사용해 물체에 그라데이션을 넣는 기능을 가진다. 사용자는 물체의 상단에서 하단까지 색상 배합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그라데이션의 비율로 프린트된다는 구조다.

이 기술은 ‘Builder’ 최대의 특징인 하나의 노즐을 통해 2재질/색상을 프린트할 수 있는 듀얼피드 압출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그라데이션 설정 화면이다. 실제로 간단해 TOP과 Bottom의 색깔 비율을 설정할 뿐이다. 사용자는 온라인에서 G 코드를 업로드하고 색채 설정을 한 후 G 코드를 다운로드하는 수순을 밟는 것만으로 프린트가 가능하게 된다.

칼라 믹스 설정 화면

그라데이션 비율

이 ‘Builder’는 2종류가 있어, 일반 타입의 ‘Builder’와 수직의 ‘Big Builder’ 2종류다. 가격은 ‘Builder’가 1,575 유로, ‘Big Builder’가 2,495 유로로 판매되고 있다.

‘Big Builder’ 스펙을 보면, 프린트 크기는 220㎜×210㎜×665㎜이고, 프레임은 스틸로 돼 있다. 대응 재료는 PLA/ABS 1.75mm, PVA, XT이며,  레이어 해상도는 0.05㎜~0.35㎜이다.  이 프린터의 본체 크기는 385㎜×375㎜×900㎜이고, 무게는 25kg이다.

‘Builder’ 스펙은 프린트 크기는 220㎜×210㎜×165㎜이고, 프레임은 스틸이다. 대응 재료는 PLA/ABS 1.75mm, PVA, XT이고, 레이어 해상도는 0.05㎜~0.35㎜이다. 본체 크기는 385㎜×370㎜×400㎜이고, 무게는 16kg이다.

이 ‘Builder’는 2색 프린트라는 것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물건의 폭을 넓혀준다. 이미 고가의 하이엔드 타입은 풀컬러 프린트 및 멀티 소재 대응의 3D 프린터가 등장하고 있지만, 저가격대에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이 ‘Builder’의 등장은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