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3D프린터는?

오늘은 CES2016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낸 NewProd3D의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3dprint.com>

3D프린터의 속도전쟁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도 몇차례 소개했던 적이 있습니다.

3D프린팅 기술이 전통적인 생산공정의 전체 과정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많은 시간을 단축 시켜줄 수 있지만 3D프린팅 자체의 소요 시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답답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3D프린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훨씬 빠른 3D프린터의 등장이 필수적이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초 Carbon3D의 등장은 사람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죠. TED에서 소개한 "3D프린팅이 지금보다 100배 빨라진다면?" 영상이 아직도 인기있는 이유입니다.

이 동영상에서 Carbon3D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CLIP기술을 소개하는데 산소공급을 조절하는 것으로 틸팅과정을 생략하고 연속적층이 가능케 한 것입니다.

이후, 광중합방식 (Photo-Polymerization) 3D프린터들이 속도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3D프린터 메이커인 캐리마는 작년 9월 Euromold 2015에서 독자적인 기술인 C-CAT기술을 선보였는데 1분에 1CM적층이라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서 해외의 많은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이태리의 Nexa3D는 NX1이라는 고속 프린터를 킥스타터 캠페인에 내놓게 됩니다.

이 회사는 LSPc라는 특허받은 기술이 속도의 한계를 넘어서계 만들었다고 광고하였고, 1,399유로라는 놀라가격으로 펀딩 개시 후 몇일 간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업체는 특허 문제에 휩싸이게 됩니다. 특허 출원만 한 것을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광고하였다는 문제부터 시작하여 캐나다의 NewPro3D가 자사의 기술을 그대로 카피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두 회사는 서로 얼굴을 붉히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펀딩캠페인은 취소되었습니다.

Nexa3D는 이것이 끝이 아니고, 더욱 더 준비해서 다시 제품을 내놓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다툼의 또 하나의 주인공, NewPro3D

캐나다 회사인 NewPro3D는 ILI (Intelligent Liquid Interface)라는 기술을 만들기 위해 2년여의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던 이 회사는 Nexa3D와의 특허 논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 회사는 이 기술을 어떻게 시장에 내놓을지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3D프린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척헐(Chuck Hull)이 이 회사로 방문하여 이번 CES2016에 참여해보도록 격려했다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3dprint.com>

위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키큰 할아버지가 3D프린팅의 창시자이자, 3D시스템즈의 창업자인 척헐입니다.

이 회사의 CEO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파트너쉽, 라이센싱 같은 비지니스 기회들을 찾으려고 했다고 하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낸 만큼 향후 어떤 식으로 이 기술이 세상에 나오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이 기술을 자랑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Carbon3D에서 시연한 원형 조형물이 출력시간이 6분 30초가 걸렸는데비해, 자신들은 4.3분 밖에 걸리 않았다고 얘기합니다.

또한 금속 프린터를 개발 중인데 현재 나와있는 제품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 이런 고속 프린터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게 되면, 3D프린팅이 해낼 수 있는 영역들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The fastest 3D printer in the world|작성자 3D프린트뉴스

 http://blog.naver.com/restructurer/220597260094